'악몽의 쿠어스필드' 콜로라도 1선발 절규, 11실점 충격

OSEN
입력 2019.07.16 06:39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쓰는 콜로라도 로키스 투수들은 어떤 심정일까. 1선발 에이스 투수도 쿠어스필드에서 11실점으로 무너져 충격을 줬다. 

콜로라도 우완 투수 저만 마르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 2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1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시즌 5패(8승)째. 

1회부터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스리런 홈런, 마이크 얌스트렘스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대거 5실점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 안타 6개를 얻어맞고 추가 6실점했다. 3회를 마무리짓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피안타 11개 중 홈런 2개, 2루타 3개로 장타가 5개에 달했다. 

11실점 모두 자책점이라 뼈아팠다. 마르케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점대(4.45)에서 5점대(5.12)로 치솟았다. 콜로라도 소속으로 11실점 이상 허용한 역대 6번째, 5명째 투수로 불명예를 피하지 못했다. 

마르케스는 이날 전까지 20경기에서 팀 내 최다 127⅓이닝을 던지며 8승4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투수 중 최고 WAR(3.4). 원정 10경기 평균자책점 3.33으로 준수하지만 쿠어스필드 홈에선 이날 포함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07로 난타 당했다. 

콜로라도는 마르케스가 내려간 뒤에도 헤수스 티노코가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이어 옌시 알몬테가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했고, 승부가 기운 9회 마지막 이닝에는 내야수 마크 레이놀즈가 투수로 나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로 2점을 더 줬다.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4개 포함 장단 21안타를 터뜨리며 콜로라도를 19-2로 대파했다. 크로포드가 홈런 2개 포함 6타수 5안타 8타점 맹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는 6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7패)째를 올렸다. 호투했지만 2실점 모두 홈런으로 내줘 쿠어스필드를 실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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