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VS 페더러 '빅매치' 입장권 최저가 1000만원

이재은 기자
입력 2019.07.12 09:01 수정 2019.07.12 09:08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11년 만에 맞붙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경기 입장권 가격이 7000파운드(약 1030만원)를 웃돌고 있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우승한 마스터스 골프 대회 입장권의 약 3배에 달한다.

윔블던 인스타그램
11일(현지시각) 미 LA타임스는 나달과 페더러의 윔블던 남자 단식 준결승에 대한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입장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둘의 4강 대진이 확정된 직후 티켓 판매 사이트인 스텁허브에서는 입장권 가격이 최저 7000파운드에서 시작했다.

여기서 7000파운드는 최고가가 아니고 가격이 오르기 전의 시작 금액이다. 이는 원래 입장권 가격(185파운드)의 약 39배에 달한다.

나달과 페더러가 윔블던에서 만나는 것은 2008년 결승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경기에서는 나달이 3-2로 이겨 우승했다.

2008년 나달과 페더러의 대결은 윔블던 명승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경기는 무려 4시간 48분이나 이어져 밤 9시16분에 끝났다. 비로 인해 경기 시작이 35분 정도 지연된 데다 3세트, 5세트에도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런 기억 덕에 이번 나달과 페더러의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다른 주요 스포츠 경기 입장권 가격과 비교해도 이번 ‘빅매치’ 입장권은 비싼 편이다.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입장권 가격은 3500달러, 마스터스 골프 대회는 2000달러~3000달러 사이였다.

또 미국대학농구 듀크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입장권 등도 모두 최저가가 3000달러 안팎에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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