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춘마… 이름 빼고 다 바꾼다

장민석 기자
입력 2019.07.11 03:00

올해로 73회째 맞는 춘천마라톤, 풀코스·10㎞ 외에 하프코스 신설
단풍잎 모티브 대회 로고 새단장

'가을 마라톤의 클래식' 춘천마라톤이 올해부터 '이름만 빼고' 다 달라진다. 10월 27일 춘천 의암호 순환코스에서 열리는 2019춘천마라톤(조선일보·춘천시·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은 내년 3월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달리기 붐을 이끄는 하프 코스(21.0975㎞)의 신설이다. 기존 풀코스 및 10㎞ 코스 외에 하프 코스가 추가되면서 춘천마라톤에선 러너 실력에 맞게 다양한 거리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하프 코스는 단풍과 호수가 어우러진 신연교를 통과하기 때문에 춘천마라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을 절경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선착순 2000명에 한해 참가 신청을 받는데, 10일 현재 이미 신청자가 1100명을 넘었다.

올해로 73회째를 맞는 춘천마라톤은 대회를 상징하는 심볼 마크도 새로 바꿨다. 대회 로고로 쓰일 새 심볼 마크는 단풍잎을 모티브로, 봄과 가을의 색감을 담은 산(山)과 코스의 핵심인 호수(川), 달리는 사람(人)을 나타내는 세 한자를 형상화해 만들었다.

춘천마라톤 참가 신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chuncheonmarathon.com)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코스에 관계없이 5만원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맞춰 홈페이지를 산뜻하게 개편했다. 작년까지는 참가 접수만 가능했던 모바일 페이지도 새로 단장했다.

산뜻한 기념 티셔츠 - 2019 춘천마라톤 기념 티셔츠를 입은 두 모델. 러너들의 반응이 벌써 뜨겁다. /브룩스
미국의 인기 러닝 브랜드 '브룩스(BROOKS)'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것도 큰 변화 중 하나다. '브룩스 러닝'은 1914년 미국에서 탄생한 러닝 브랜드다. 세계적인 투자가인 워런 버핏이 투자해 '워런 버핏 운동화'로 잘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브룩스가 특별히 준비한 기념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 2019 춘천마라톤 기념 티셔츠는 짙은 청색 바탕에 가슴과 등 쪽엔 노란색 대회 로고가 박혀 있다. 뒷면 아래엔 조선일보 100주년을 의미하는 '100'이란 숫자가 들어갔다.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체내 열 방출을 돕고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 쾌적한 기분으로 달릴 수 있다. 브룩스는 대회 참가 신청을 마친 참가자들에게 문자와 메일로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 쿠폰은 브룩스 홈페이지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조선일보 A27면
효성 탄소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