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안 맞아서 지쳐"..'아내의 맛' 진화, ♥함소원에 냉담했던 이유 [Oh!쎈 리뷰]

OSEN
입력 2019.07.10 09:21

[OSEN=심언경 기자] '아내의 맛' 진화가 함소원에게 그간 냉랭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애정결핍으로 혼자 견디는 것이 익숙한 성향과 고된 육아로 인한 산후우울증 탓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진화의 산후우울증으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화는 함소원이 어떤 말을 해도 짧게 답할 뿐이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최근 잦은 다툼으로 냉전 중이었던 것. 함소원은 직접 아침 식사를 차려주는 등 진화와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진화는 여전히 차가웠다. 

함소원은 진화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한국어학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진화는 "왜 왔냐"라는 반응이었다. 급기야 진화는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혼자 있고 싶다"라고 말했고, 함소원은 "맨날 혼자 있지 않느냐"라고 받아쳤다. 또 두 사람은 말싸움을 벌였고, 결국 진화는 차에서 내렸다. 이에 함소원은 진화를 따라 내렸고, 다툼은 계속됐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전문의를 찾았다.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진화는 의사와 개인 상담을 하면서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밝혔다.

진화는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진화는 "많이 힘들다. 나는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하고 다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머리가 복잡하고 괴롭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생활이 나에게 너무 안 맞는 것 같다. 솔직히 너무 지친다"라며 "저를 알아줄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격려와 위로의 말을 건넸고, 진화는 눈물을 쏟았다. 이 상황을 VCR로 지켜보던 함소원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또 진화는 유년 시절부터 애정결핍 상태였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어렸을 떄부터 애정 결핍이 있었던 것 같다.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아내도 일하느라 바쁜데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혼자서 소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의사는 진화에게 속으로만 끙끙 앓지 말고, 표현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소원은 이미 진화의 어릴 적 외로움을 잘 알고 있었다. 진화가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함소원은 "남편이 누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혼자 자란 거나 마찬가지다. 14살에 혼자 살아서 외로움이 많았다. 나와 데이트할 때도 한 번도 자신이 원하는 걸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함소원 진화 부부의 갈등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해결됐다. 함소원은 진화가 그토록 가지고 싶어 하던 휴대폰을 사주기로 했고, 이에 진화는 미소를 다시 되찾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웃으며, 꽤 길었던 냉전을 매듭지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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