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가장의 눈물"…'아내의맛' 진화♥함소원, 우울증 고백→송가인 투혼

스포츠조선=김영록 기자
입력 2019.07.10 08:3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 생활과 안 맞는 것 같다. 솔직히 너무 지친다."
'아내의맛' 진화가 산후우울증에 시달렸다. 26세 남편에겐 아직 버거운 가장의 무게였다.
9일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아내의 맛'에서는 진화 함소원 부부의 우울증 고백이 방송됐다.
이날 진화와 함소원은 묵언수행을 하듯 아침부터 어색했다. 육아와 휴대폰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 진화는 '한국어를 공부하라', '당신 기분이 안 좋은 것 같다'는 함소원의 말에 무성의한 대꾸를 이어갔다.
이윽고 진화가 "혼자 있고 싶다. 당신은 말을 진짜 심하게 한다"며 투덜댔고, 함소원은 "맨날 혼자 있지 않냐"고 답했다. 이에 짜증이 폭발한 진화는 "차 세워라. 난 택시 타고 가겠다"며 차를 박차고 나갔다. 두 사람은 보기 드물게 심하게 다퉜다.
진화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학원에 찾아온 함소원에게도 "왜 왔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함소원은 "난 네 아내다. 일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답답해했고, 진화는 "아무 일 없으니 계속 물어보지 마라"며 말을 끊어버렸다.
알고 보니 진화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진화는 1대1 상담에서 "많이 힘들다. 생각도 많아졌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는 이것도 저것도 부족하고. 다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머리가 복잡하고 괴롭다"고 토로했다.
진화는 딸을 키우며 사는 삶에 대해 "이 생활이 나에게 너무 안 맞는 것 같다. 솔직히 너무 지친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왈칵 눈물까지 쏟아 함소원을 울렸다. 의사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설명했고, 진화는 "어릴 때부터 애정결핍이 있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아내도 일하느라 바쁜데 부담을 주는 것 같아 혼자 소화하려고 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함소원은 "남편이 형제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14살 때부터 혼자 살고 외로움이 많았다. 원하는 걸 저한테 이야기한 적이 없다. 자기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게 습관"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함소원은 귀갓길에 진화의 최신 휴대폰을 사줬고, 두 사람의 갈등은 녹아내렸다.
이날 송가인은 교통사고 이틀 뒤에도 '미스트롯' 콘서트에 서는 부상투혼을 과시했다. 송가인은 "목 상태가 안 좋긴 한데, 한 곡은 하겠다"며 예정에 없던 무대를 준비했지만, "어지럽다. 사고 때 뒤에 의자가 허리를 쳤다"면서 어지럼증도 호소했다.
보호대를 차고 무대에 오른 송가인은 "건강한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 아직은 안정을 해야한다. 그래도 직접 인사 드리고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다"면서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열창했다. 하지만 마음 같지 않은 몸상태에 속상함의 눈물을 쏟았다.
병원을 찾은 송가인은 '퇴행성 디스크'라는 판정을 받았다. 평소에 참아왔던 통증이 교통사고 때문에 더 심해진 것. 송가인은 추나 요법과 약침을 맞으며 치료에 전념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3일의 약속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