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숙 여사, 굉장히 활기찬 면모"⋯이례적 인사

윤희훈 기자
입력 2019.06.30 12:07 수정 2019.06.30 12:41
환영 만찬 환대에 각별한 감사 인사 전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찬장인 상춘재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정숙 여사./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가장 먼저 영부인에게 굉장히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전날 환영만찬에서) 영부인(김 여사)이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갖고 있고, 또 나라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는 것을 이번에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 여사는) 매우 훌륭한 여성"이라며 "나의 인사말을 영부인에게 꼭 전해달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발언 중반에도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저를 환대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외국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상대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환대에 대해 감사인사를 하는 것은 으레 있는 일이지만 '활기찬 면모' '각별한 나라 사랑'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 김 여사의 환대에 강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청와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을 문 대통령과 함께 맞이했고, 녹지원을 걸을 때 트럼프 대통령을 밝은 모습으로 바라보며 환영했다. 김 여사는 상춘재로 이동하는 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에 멜라니아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고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함께 왔다.

김 여사는 환영만찬 때도 이방카 보좌관에게 "내일 중요한 일정이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했다. 이에 이방카 보좌관이 "오늘 저녁에 그것과 관련해 (트럼프)대통령이 업데이트해 줄 것이 있다고 했다"고 답하자, 김 여사는 "정말이요?"라며 반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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