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재개 선언한 노영민 靑실장⋯"文정부 성과 직접 전할 것"

박정엽 기자
입력 2019.06.28 16:39 수정 2019.06.28 16:41
"잘한 것은 잘한대로 인정받고 싶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페이스북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는 이 공간을 빌어 문재인 정부가 지난 2년,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성과들을 냈는지 여러분께 직접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페이스북 갈무리
노 실장이 페이스북 활동을 다시 시작한 것은 '국정 홍보'에 직접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는 "비서실장으로 일한 지 곧 6개월이 된다"며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느끼고 계실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부족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힘을 내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잘한 것은 잘한대로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최근 여론 지형이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이어서 성과가 있음에도 합당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인 셈이다. 청와대 공식 홍보라인을 가동하거나 정부 부처·기관 등과의 협의를 통한 홍보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직접 써서 올리는 게시물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노 실장은 지난 4월에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도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지시했었다.

노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도 청와대 내 비서실장 집무실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자신의 사진으로 바꿨다. 커버 사진은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이라는 글귀가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 노 실장은 페이스북을 19대 국회의원 때부터 했지만,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은 뒤 하지 않아왔다. 청와대 주요 참모들도 지난 1월 노 실장의 취임 이후 페이스북 활동을 급격히 줄였지만, 다시 노 실장 취임 이전 수준으로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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