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악수하며 웃은 죄… 日방위상 교체될 판

도쿄=이하원 특파원
입력 2019.06.27 03:42

이달 초 싱가포르 회담 장면 논란

1년 사이에 크게 늘어난 일본의 혐한(嫌韓) 여론으로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이와야 방위상은 지난 1일 싱가포르의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웃는 얼굴로 악수한 바 있다. 이 사진이 일본에 보도된 후 자민당 국방부회 소속 일부 의원이 "레이더 조사(照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웃는 얼굴로 회담한 것은 문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경계·감시하고 있는 자위대원들의 기분을 생각해야 한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일본의 소셜미디어에도 "이와야 방위상은 한국에 저자세"라는 비판 글이 쏟아졌다. 도쿄의 유력한 소식통은 "이와야 방위상은 임명된 지 9개월밖에 안 됐지만, 한국에 강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많아 다음 달 참의원 선거 후 내각 개편 과정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A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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