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호랑이' 명성 되찾을까…U-20 우승 노린다

안별 기자
입력 2019.06.12 05:22 수정 2019.06.12 09:56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이강인의 도움, 최준의 선제골에 힘입어 한국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아시아 최초 U-20 월드컵 우승에 이목이 쏠린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굵직한 대회에서의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지 주목되는 모양새다.

12일 오전(한국 시각)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최준. /연합뉴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각) 루블린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 상대인 에콰도르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한국은 이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면서 에콰도르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이강인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의 흐름은 전반 38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로 깨졌다. 이강인이 전반 38분 후방으로 찔러준 볼을 최준이 받아 그대로 상대 위험지역 내 오른쪽까지 파고들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이 그대로 에콰도르 골망을 가르면서 팽팽했던 양 팀의 흐름이 한국으로 기울었다. 이후 한국은 후반 내내 안정적인 공격과 수비를 선보이며 1-0 리드를 유지해 승리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 위치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로 3-2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지난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후 36년 만의 4강 무대를 밟았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앞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20분 세르히 불레차의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꺾는 이변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전까지는 역대 최고 성적이 16강이었던 우크라이나였지만, 날카로운 경기력을 통한 이변을 보여줬기에 팽팽한 결승전이 전망된다.

한국-우크라이나 U-20 월드컵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한국 시각)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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