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정원 항의 방문...서훈 검찰 고발

김보연 기자
입력 2019.05.28 22:30
한국당, "서 원장이 '정치 관여 금지' 위반"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단 및 국회 정보위원들이 28일 오후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을 항의 방문했다. (왼쪽부터) 정태옥, 최교일, 김정재, 이만희, 이은재, 김도읍, 정양석, 곽상도, 김규환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8일 서훈 국정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을 항의 방문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정보위 간사 이은재 의원 등 한국당 의원 9명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을 방문했지만 서 원장을 만나지는 못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한정식집에서 서 원장과 민주당 양 원장, MBC 김현경 기자가 회동한 데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국정원이 관여하는 관권 선거가 우려되고 의심이 든다"며 "(서 원장이) 부적절한 처신을 하고도 해명이 없다"고 했다.

이은재 의원은 "모임의 성격, 참석자, 대화 내용 등을 저희가 검증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 간 총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궁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서 원장이 대통령 측근 또는 여당 유력 인사를 수시로 만나는지도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다"며 "서 원장의 업무추진비 등 사용 명세서에 대해 공개 요구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국정원 직원의 정치 관여 행위를 금지한 '국가정보원법 제 9조'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서 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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