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황교안 '9·19 군사합의 무효' 발언, 장병 사기 저하"

이슬기 기자
입력 2019.05.25 15:5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3사단을 방문, GP(감시초소) 철거현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방부가 25일 남북 간 9·19 군사합의를 무효화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우리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는 무분별한 발언은 국가안보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음을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단에 '5월23일 황 대표의 강원도 철원지역 GP(감시초소) 철거 현장방문 시 발언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는 남북 양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지난 8개월여간 남북한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실효적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했다. 또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전면 중지조치에 따라 군사합의 체결 이후 지금까지 남북 간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일체의 행위(활동)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난 23일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군부대 GP 철거 현장과 산불 피해지역인 고성을 방문해 "북한 눈치를 살피느라 우리 군을 뇌사 상태로 만들고 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합의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지금이라도 군사합의 무효를 선언해야 하고 안보를 무장해제하는 일련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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