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盧 10주기 추모..."기득권과 부딪힌 열혈남아...뜻 이어받겠다"

유병훈 기자
입력 2019.05.23 12:43 수정 2019.05.23 12:57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인 23일 노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던 장철영 씨가 청와대 재임과 퇴임 시 찍었던 대통령의 일상생활을 비롯한 미공개 사진 50여 점을 연합뉴스에 공개했다. 사진은 2007년 5월 보수공사가 한창인 경복궁 건청궁을 방문, 주변을 살피는 모습./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은 23일, 여권 인사들은 잇따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뜻을 밝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바보 노무현'은 기득권 동맹과 온 몸으로 부딪치며 '실용주의적 진보'의 길을 열어나간 열혈남아였다"며 "권력기관 개혁과 남북 평화 등 그가 이루고자 했던 과제를 계속 추진하는 한 그는 살아 있다"고 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인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노 전 대통령은 사인할 때 특혜와 반칙 없이 사람이 정당한 대접을 받고 시민으로서 역할을 하는 ‘사람 사는 세상’을 가장 즐겨 쓰셨다"며 "그동안 애도와 추모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노무현의 가치와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 미래지향적으로 국민들과 함께 하려한다"고 했다.

김부겸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당대 정치의 무망함을 알고 새로운 정치의 씨앗을 뿌리려했던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고 싶다"면서 "'정치하지 말라'는 노 전 대통령의 말은 사실 '낡은 정치하지 마라'는 뜻이었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한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노 전 대통령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 중에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아도 고개 숙이고 외면하고’라는 문구가 나온다"며 "특권과 반칙을 거부하는 대통령의 생각들, 조금이라도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노 전 대통령에게) 푹 빠졌었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의 삶과 위업을 기리며 깊은 존경과 최고의 경의를 바친다"며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불평등과 차별을 걷어내고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모든 국민이 성장의 과실을 고루 누리고 평화가 평범한 일상이 되는 나라를 실현해 새로운 노무현 정신을 꽃피우겠다"고 했다.

3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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