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상 당한 황교안 "빈소 오지 말고 투쟁에 전념하라"

이종현 기자
입력 2019.04.25 13:14
공직선거법과 공수처설치법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놓고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이 극한 대치를 하는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인상으로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선거법·공수처법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대표의 장인이 전날 밤 별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빈소가 마련된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황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를 통해 "의원들 모두 빈소에 찾아오지 말고 투쟁에 전념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공직선거법과 공수처설치법 패스트트랙 처리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이들 법안이 패스트트랙을 타려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려야 하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장 점거를 통해 물리적으로 회의 개최를 막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헌법 유린, 법률 위반, 관습 무시, 합의 파기로 대한민국 정치 기초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며 "한국당은 마지막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진행하는 장내 투쟁에 더해 오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소속 의원 전원과 당원 등이 참석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 계획이다. 다만 황 대표의 장외 집회 참석 여부는 미지수다. 고인의 발인이 27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말모이100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