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오늘 패스트트랙 관철"… 한국당, 진치고 막을 준비

김보연 기자 김민우 기자 유병훈 기자
입력 2019.04.25 09:04 수정 2019.04.25 10:22
25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정치개혁특위가 열릴 국회 행안위 회의장에서 밤샘 농성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및 바른미래당 내 호남파는 25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선거제·사법제도 개편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는 오전 10시에 열려다 한국당 의원들의 회의장 점거로 오후 2시로 바꿨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정개특위, 사개특위 회의장에는 밤샘농성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일부가 진을 치고 대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아침 비상의원총회에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강행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도 "선거제 패스트트랙만은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정개특위, 사개특위 위원 전원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리고 전열을 정비했다. 민주당은 정개특위 위원인 박완주 의원을 교체(사보임)하고 원내대변인인 권미혁 의원을 새 위원으로 배치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패스트트랙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오신환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교체하기 위해서 관련 서류를 국회 사무처에 '팩스 접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패스트트랙 강행에 반대하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팩스 접수'를 막기 위해 늦게까지 국회 사무처를 지켰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가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 신청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사보임 여부를 결정해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문 의장은 '병상 결재'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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