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동성폭행범' 조두순 얼굴 최초 공개

박현익 기자
입력 2019.04.24 22:52 수정 2019.04.24 23:05
MBC ‘실화탐사대’는 24일 초등생을 성폭행해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MBC 캡처
지난 2008년 당시 8세 초등생을 잔혹하게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2년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67)의 얼굴이 24일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이날 방송에서 성범죄자의 신상을 알려주는 사이트인 '성범죄자 알림e'의 관리 실태를 지적하면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조두순의 얼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화탐사대 측은 "조두순이 나올 날이 머지 않았다"며 "깊은 고민 끝에 사회가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고 했다.조두순은 내년 12월 13일 출소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조두순이 출소 후 피해자의 옆집에 살아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라며 "또 조두순 출소 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공개된다는 사진과 실거주 등록지 등의 신상정보를 피해자 가족에게 공유해도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대한민국의 법"이라고 했다.

전과 18범이었던 조두순은 2008년 8세 초등생 ‘나영이(가명)’를 잔혹하게 성폭행하고, 신체 일부를 훼손시켰다. 당시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심신미약 등을 이유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조두순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건 이후인 2010년부터 반인륜적 강력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수사기관이 공식적으로 흉악범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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