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박정엽 기자
입력 2019.04.17 17:45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 공동성명 서명...공동언론발표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아시가바트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양 정상이 1992년 수교 및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양국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포괄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직후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방문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대통령궁 오구즈한 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순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新)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역내 수송허브화 전략이 조화롭게 추진돼 양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은 2017년 아시가바트 신공항 개항, 아무다리아강 도로·철도 교량 완공 등을 계기로 교통‧수송 인프라 개발에 주력해 역내 수송 허브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양 정상은 또 에너지‧인프라 플랜트 분야에서 가시적 협력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등 미래지향적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가 우리 기업 참여하에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공된 것을 평가하고,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산업현대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 육성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가스직업훈련원 역량강화사업과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산업인력 양성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양 국민간 상호 이해 제고 및 유대 강화를 위해서 교육‧문화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및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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