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은 美 꼭두각시...주인으로서 할 바 해야"

변지희 기자
입력 2019.03.28 14: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2월 28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28일 "한·미 관계는 동맹이 아니라 주종관계"라며 "남한은 주인으로서 자기 할 바를 다하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 미국의 대북 제재에 얽매이지 말고 남북경협에 나서라는 압박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매체는 이날 ‘주인으로서 할 바를 다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 관계는 "불평등한 종속 관계로서 남조선이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은 미국 앞에만 서면 할 말도 못하고 도적질을 하다가 주인에게 들킨 죄인처럼 처신한다"며 "지금까지 여러차례 진행된 '한미실무팀'(한미워킹그룹) 회의만을 놓고 봐도 잘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설득'이요, '이해'요 하면서 북남(남북) 관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승인'을 받으려고 했지만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교환에 필요한 물자들의 반출을 겨우 허락받고 오히려 대북제재에 계속 동참할 데 대한 훈시만을 받았다"고 했다. 또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해서는 남조선 당국이 주인으로서 자기 할 바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날 '외세가 아닌 민족의 힘에 의거해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도 "북남관계개선은 그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니며 누구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 누구도 우리 민족에게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또 가져다 줄 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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