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與, 나경원 연설 중 달려들어 고함…사과해야"

유병훈 기자
입력 2019.03.12 16:39 수정 2019.03.12 16:59
黃, 청년 당직자 간담회서 "꼰대정당 아닌 멘토⋅소통정당 되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산북살롱에서 청년 사무처 당직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한 데 대해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달라"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고함을 치고 홍영표 원내대표가 단상에 올라 항의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1 야당 원내대표가 연설하는 데 중간에 달려들어서 고함 지르고 얘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 본질의 모습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말도 못하게 하고 그게 어떻게 민주주의냐"며 "누가 누구한테 뭐라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나 원내대표 연설을 두고 '국가원수 모독죄'라고 한 데 대해 "있지도 않은 죄(국가원수모독죄)로 얘기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라고 했다. 민주당이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만약 그런 부당한 조치가 있으면 정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또 청와대가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한데 대해서도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갈망하는 당"이라며 "우리당 입장을 함부로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에서 청년 사무처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2030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20대·30대의 당직자들에게 "꼰대란 불통한다는 의미"라며 "한국당은 꼰대 정당이 아닌 멘토 정당, 불통 정당이 아닌 소통 정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한선교 사무총장은 "당 재정 상황이 나아지면 당 사무처 직원들을 위한 육아 시설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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