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출범…폼페이오 "남북관계·비핵화 보조 맞춰야"

윤희훈 기자
입력 2018.11.21 09:15 수정 2018.11.21 09:16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은 20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비핵화와 대북 제재, 남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워킹그룹 첫 회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회의 종료 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남북협력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 축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이번 워킹그룹 회의 개최를 계기로 그간 긴밀히 이루어져 온 한미 공조와 협력을 더욱 체계화·정례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회의 참가자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지속적인 평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 남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워킹그룹 양측 수석 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한미동맹을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으로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워킹그룹에는 한국 측에서 외교부를 중심으로 대북 현안을 담당하는 통일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관련 부처 실무진이 참여하며, 미국 측에서는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들이 참석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제 앞으로의 진행과정을 공식화할 워킹그룹을 출범시켰다"며 "이것은 우리가 서로 다른 소리를 내지 않고, 우리나 한국이나 서로 다른 쪽이 알지 못하거나 의견 표명 또는 생각을 제시할 기회를 갖지 못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한국에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들이 나란히(as tandem), 함께 나아가는 것으로 여긴다"면서 "워킹그룹은 그런 방식으로 계속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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