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리선권 ‘냉면 목구멍’ 발언, 상소리 중에 상소리”

유병훈 기자
입력 2018.10.30 10:37 수정 2018.10.30 11:05
김성태<사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이른바 ‘냉면’ 발언을 두고 "상소리도 이런 상소리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지난 29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며 핀잔을 줬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글로벌 기업의 총수들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반강제적으로 데려갔으면 이런 모멸을 당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례와 천박함이 북한의 본 모습이라고 하더라도, 리 위원장 앞에서 대한민국이 우스워졌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것이 남북관계 개선의 실상인지 국민 앞에 똑바로 이야기하라"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은 오로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라산 구경 갈 생각에 평양공동선언과 군사합의서 비준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였다"면서 "청와대는 기업 총수들과 국민이,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서 그런 망신을 당해도 괜찮다는 것인지 분명히 답하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중대한 외교·안보적 상황 변화를 초래하는 이런 심각한 사안들을 정권이 독단적으로 얼렁뚱땅 처리하면 국민의 저항과 맞닥뜨릴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같은 문 대통령의 독단과 전횡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제 기고만장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임 실장이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국방부 장·차관,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 차장 등을 대동하고 전방부대에 시찰을 간 후 본인 나레이션으로 동영상으로 제작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다"면서 "(임 실장이) 청와대 왕실장 정치를 본격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맥아더 선글라스를 끼고 정치적 행위를 해서는 안 될 사람"이라며 "자중하라"고 했다.

그는 올해 국정감사에 대해서도 "지난 20일간 이 상태로 국감이 진행돼야 하는지 생각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면서 "국방위에서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 과방위에서 드루킹 관련 증인들 채택이 민주당 때문에 단 한 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은 더이상 파시즘적으로 국정운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어렵게 일궈낸 한국 경제발전에 문 대통령은 아무런 역할이 없었다. 평화가 경제가 아니라 경제가 평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재판부도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퇴한다면 어떤 재판부라도 사법 정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한국당이 책임질 테니 문 대통령이 오늘 결심해달라"고 했다.

3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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