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vs최종범, 폭행시비→리벤지포르노 의혹..논란ing(종합)[Oh!쎈 이슈]

OSEN
입력 2018.10.08 19:18

[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의 진실게임이 계속되고 있다. 연인 사이었던 두 사람의 진실게임은 폭행 시비로 시작돼 경찰조사가 진행됐고, 최근에는 최 씨의 '리벤지포르노' 의혹으로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최 씨는 리벤지포르노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싸움이다.

구하라와 최종범의 진실게임이 폭행 시비에서 협박, 성폭력범죄로 바뀐 가운데, 최종범 측은 직접 언론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리벤지포르노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으 밝혔다. 영상을 유포하려고 한 것이 아닌 구하라에게 전송한 것이 다라는 것. 구하라 측의 강력한 대처에 대한 정면 반박이었다.

구하라와 최 씨의 진실게임 쌍방 폭행시비로 시작됐다. 지난달 13일 새벽 최 씨가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한 것. 경찰이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로 출동해 현장 조사를 했고, 당시 최 씨는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하라는 '쌍방 폭행'이라고 밝히면서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두 사람이 연인 사이었다는 것도 이때 밝혀졌다.

이후 구하라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얼굴 등의 상처를 공개하며 구하라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구하라도 언론을 통해 최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멍든 팔과 다리,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는 등 치열한 진실공방전이 이어졌다.

특히 구하라는 언론을 통해 최 씨와의 싸움이 있던 당시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전했다. 구하라가 언론을 통해 최 씨와의 다툼을 전하는 동안 최 씨는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어 9월 18일 구하라가 직접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렸느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조사 하루 만에 구하라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로 용서하고 용서받고 싶다"라면서 합의 의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상황이 또 다시 변했다. 지난 4일 구하라가 최 씨에게 30초 분량의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최 씨를 강요, 협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특레법위반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고, 구하라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한다. 처벌 받겠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 그는 협박범"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의 법무법인 측은 "의뢰인은 2018. 9. 27. 전 남자 친구 최OO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최OO의 범죄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최 씨의 변호인은 "우선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동영상을 찍자고 한건 구하라 본인이다. 의뢰인(최씨) 입장에서 공개할 의도가 없었다. 구하라가 여자이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피해가 확대되지 않길 원해 이야기 하지 않았다. 마치 동영상을 의뢰인이 몰래 찍어서 뭔가 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언론 플레이하고 있다. 구하라가 표면적으로 합의하겠다고 하지만, 뒤로는 의뢰인에게 불리한 사실을 왜곡해서 발표하고 있다"라고 반박한 상황.

구하라와 최 씨의 싸움이 '동영상 협박'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맞자 최 씨의 리벤지포르노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보도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최 씨와 이하 비슷한 리벤지포르노 범들 강력 징역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구하라가 사과할 필요는 없다"라면서 응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후 최 씨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곽준호 변호사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 유포 시도라는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고소와 압수 수색만 진행돼 최종범의 범죄 혐의에 대한 어떠한 특정조차 되지 않은 수사 초기 단계에서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 유포시도가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규정하며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하라 씨 측은 자신들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폭로하면서도, 최종범 씨가 사실과 다른 부분을 해명하고자 하면 '2차 가해'라고 표현하면서 폭행 피해자인 최종범씨에 대해 '입을 다물라'라는 식의 '강압적인 경고'를 하고 있기에 지금까지의 상황을 사실대로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라며 최종범의 상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리벤지포르노 의혹에 대해서 "최종범씨는 구하라씨의 일방적인 폭행을 고소하였을 뿐, 그 외에 어떠한 행동을 한 사실이 없고, 앞선 디스패치의 보도들 후에도 소극적인 대응조차 자제하여왔으나, 구하라씨 측에서 사실과 다른 산부인과 진단서를 내고, 동영상을 자진 폭로하며 최종범씨를 동영상 유포범으로 낙인찍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최종범씨는 사건 당일 구하라씨로부터 당한 상해에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구하라씨에게 영상을 전송한 것입니다. 당시 최종범씨가 출근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얼굴에 형편없는 상처들 때문에 화가 많이 나서 한 행동이나 유포는 물론, 유포를 시도한 사실조차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쌍방 폭행 시비부터 경찰조사, 그리고 리벤지포르노 의혹까지 점점 더 논란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구하라와 최 씨의 사건이 어떤 결론을 맞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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