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NLL 평화수역화 논의할 남북국방장관회담 곧 열릴 것"

윤희훈 기자
입력 2018.06.19 19:52
조명균 통일부 장관./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9일 “서해 지역을 평화수역화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국방장관회담도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협의회장 합동 워크숍’에서 정부 정책설명을 통해 “서해 NLL(북방한계선)에서 계속 군사적 충돌이 있는데 그것을 항구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한미 군 당국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북한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성과”라고 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 기간)북한은 모든 군에 ‘1급 경계령’을 내리고, 모든 군인의 외출·외박을 금지하고, 북한의 노동현장 같은 데 가서 군인들이 작업도 전혀 못 하는 긴장 상태가 계속되곤 했다”며 “(훈련 중단으로) 북한 나름대로 경제건설 등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중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선 “오늘(19일)도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아주 짧은 기간 안에 세 번째로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하러 다시 중국을 방문했는데 (중국 입장에서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이 나름의 입지가 있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북미정상회담 과정을 통해서 분명하게 전 세계에 보여준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실무적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지만, 이번 북미정상회담 과정과 결과를 통해서 직접 관여된 미국, 북한, 우리, 중국 모두가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북미관계 정상화가 계속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에 설치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해선 “아마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개보수 공사를 해서 이른 시일 내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해 남북 간 상시로 연락과 소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남북 경협 재개 시 ‘퍼주기’ 논란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일각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는 “남북 경협을 다른 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남북경협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입장에서도 경제건설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남한과의 경제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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