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黨·靑 '한양대 전성시대'

원선우 기자
입력 2017.05.16 03:04

추미애 黨대표, 법대 77학번
사무총장·靑비서실장도 동문

문재인 정부 출범 초반 당·청(黨·靑)에서는 요즘 '한양대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온다. 최근 청와대 인선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직 개편에서 한양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요직에 기용됐기 때문이다.

우선 정권 교체로 집권 여당 첫 대표가 된 민주당 추미애 대표부터 한양대 법대 77학번이다. 15일 민주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3선의 이춘석 의원은 법대 83학번으로 추 대표의 과(科) 후배다. 이 사무총장은 과거 손학규계로 분류됐지만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특보단장을 지내는 등 손 전 대표가 당을 떠난 뒤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다. 또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정치외교학과 85학번이다. 홍 부의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이번 대선 때 선대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날 당 대변인을 맡게 된 김현 전 의원은 사학과 84학번이다.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고 2012~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무기재료공학과 86학번으로,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임 실장은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시절 임수경 전 의원의 방북을 주도했었다. 정부 인사 중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보좌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도 한양대 경제학과 80학번이다.


1939년 일제 강점기하에서 설립된 한양대학교
조선일보 A10면
말모이100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