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논란' 신은미, 日 강연 후 평양 들어간 듯

이동휘 기자
입력 2015.06.29 10:25 수정 2015.06.29 11:08
신은미씨 페이스북 캡처
종북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지난 1월 강제 추방된 재미교포 신은미(54)씨가 최근 북한 평양에 방문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신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강연을 마치고 지금 북한에 와 있다. 공항에는 수양딸 설경이가 마중나와 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신씨는 이어 "sim카드를 샀더니 인터넷과 국제전화 모두 가능하다"면서 "너무 바삐 다니느라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틈나는대로 북녘 동포들의 모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신씨는 또한 28일 “동행한 재미동포 교수와 평양에 있는 장충성단에 갔다”고 밝혔다. 신씨는 미사를 마친후 점심식사로 평양 옥류관에서 쟁반국수를 먹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앞서 신씨는 '종북(從北) 콘서트'를 열고 수차례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오다 올해 초 공안 당국의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강연장에서 ‘주체사상 신봉자가 뭐 어떠냐’ ‘북한이 말하는 통일은 결코 적화통일이 아니다, 평화통일이다’ 등의 종북 발언을 쏟아냈다. 검찰은 신씨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하고, 법무부에 신씨에 대한 강제 출국을 요청했었다. 이에 신씨는 지난 1월 미국으로 강제 출국됐다.

강제 출국된 신씨는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일본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을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도쿄, 교토,오사카 등 일본의 주요 도시를 돌며 순회 강연을 했다. 신씨는 순회 강연을 마치고 평양에 간 것으로 추정된다.

신씨는 이 자리에서도 대한민국 정부와 언론을 조롱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자신이 종북이라면 자기가 쓴 책을 우수문학도서에 선정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출연료를 주고 다큐멘터리를 찍게 한 통일부도 종북이라고 하거나, 북한의 하천이 깨끗한 이유는 4대강 사업을 안했기 때문이라며 청중들의 비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
3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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