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 "바람피는 역할...와이프에게 쫓겨날 뻔"

입력 2010.07.26 17:02
[OSEN=봉준영 기자] 배우 임호가 드라마 설정상 조강지처를 버리고 바람피는 남편 역을 맡아 “집사람에게 쫓겨날 뻔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임호는 26일 오후 서울 SBS목동에서 진행된 SBS 새아침드라마 ‘여자를 몰라’(극본 김영인, 연출 배태섭)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람을 피고 조강지처를 버리는 강성찬 역을 맡은 임호는 “연쇄살인범이라도 그 인물을 이해하고 표현해야 맞는 것 같다. 성찬 역시 그를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 성찬은 성취욕이 굉장히 강하다. 능력있는 의사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쟁취하고 싶은 야욕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여자를 만났을 때 그를 성취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역인 채민서와 극중 배드신과 키스신이 많은 것에 대해 “예고편이 처음 나가고 나서 집사람이 거의 배드신만 있는 줄 알더라. 남편 일하러 보냈더니 신났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 첫 예고편이 나가고는 쫓겨날 뻔 했다. 굉장히 불편해하고 기분나빠했다.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를 못하는 것 아니겠느냐. 배우의 아내로서 겪을 진통을 겪는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호는 “연기는 연기인 만큰 욕먹는 게 목표다. 채민서씨와 제가 욕을 많이 먹고 미움을 받아야 김지호-고세원 커플이 더욱 예뻐보이고 드라마가 사는 것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호, 채민서, 임호, 고세원이 주연을 맡은 ‘여자를 몰라’는 본처와 내연녀라는 악연으로 만난 두 여자가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SBS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 후속으로 오는 8월 2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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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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