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단일화 합의문 내일 발표

입력 1997.10.30 16:13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1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대선후보단일화 협상기구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회의 金大中총재를 올
대선의 단일후보로 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합의문을 확정, 서명한
뒤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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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요지



양당, 막판까지 진통




양당은 이어 내달 3일 오전 각당별로 당무회의를 열어 합의문을 추인하고
오후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金大中 金鍾泌총재를 비롯한 양당소속
의원과 당무위원전원이 합의문의 이행을 약속하는 연대서명식을 갖는다.
특히 국민회의는 당무회의에서 당 강령을 기존의 「대통령직선제
유지」에서 내각제로 바꾸는 개정안을 의결한다.

두 金총재는 연대서명식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 올
대선에서 단일후보인 金大中총재가 승리할 경우 양당이 공동으로
차기정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99년말까지 내각제 개헌절차를 완료할 것임을
공약한다.

그러나 자민련 李義翊 安澤秀의원 등 대구.경북출신 일부 의원들은
DJP연합에반대하는 지역여론을 이유로 서명에 불참할 것을 검토중이며
국민회의 鄭大哲부총재도 金鍾泌총재에 대한 내각제 총리의 사전보장
조항에 반대하고 있어 서명참여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자민련 총재로 입당할 예정인 朴泰俊의원은 입당이 3일이후로 미뤄짐에
따라3일 서명식과 기자회견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양당 협상기구인 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위(위원장 韓光玉)와
대통령후보단일화협상수임위(위원장 金龍煥)는 31일 양당간 전체회의에
앞서 각각 자체회의를 열어 협상소위에서 넘어온 합의문안을 검토한다.

양당은 이에 앞서 30일 오전과 오후 韓, 金부총재의 접촉을 통해 합의문안
가운데 선거법위반 시비를 야기시키고 있는 대목에 대한 수정작업을 벌여
공동선대위의장과 차기정부의 총리를 「자민련 총재」가 맡도록 명시했던
것을 「자민련측」이 맡는것으로 고쳤다.

합의문은 전문격인 선언문에서 ▲후보단일화의 필요성과 시대적 소명
▲산업화및 민주화세력의 정책공조를 통한 대국민 서비스 강화 ▲21세기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내각제 실현 등 후보단일화의 3가지 원칙을
명시했다.

또 양당간 협약사항을 담은 본문은 ▲金大中총재가 대통령후보를 맡고
집권후공동정부의 총리는 자민련측이 맡으며 ▲국무위원은 양당이 동수로
하되 ▲총리에게실질적인 조각권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본문은 또 내각제 개헌문제에 대해 ▲국민회의의 내각제 강령 및 대선공약
채택▲독일식 순수내각제 채택 ▲「공동정부」 출범이후 양당 동수의
내각제 추진위설치▲99년 12월말까지 내각제 개헌 완료 등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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