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CI무역금융펀드도 환매 중단… "연관 없는 타펀드는 환매 응할 것"

안재만 기자
입력 2020.01.14 21:45 수정 2020.01.14 21:55
라임자산운용이 약 3000억원 가량 판매된 '크레디트인슈어런스(CI) 무역금융펀드'에 대해 환매 중단을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등 판매사에 유동화가 어려울 경우 환매 중단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 펀드는 오는 3월 만기를 맞는다.

14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펀드는 앞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힌 '플루토FI D-1'에 투자한 펀드다. 지난해 10월 라임자산운용은 플루토FI D-1호와 플루토 TF-1호, 테티스 2호와 이 펀드에 투자한 자펀드 157개에 대해 환매 중단을 통보했다.

환매 중단된 펀드 규모는 1조5587억원이며, 이번에 환매 중단된 CI무역금융펀드를 포함하면 환매 중단 금액은 최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환매 중단 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일부 펀드는 순환출자 비슷하게 서로 얽혀 있어 상환 일정 직전에 환매가 중단될 수 있다"고 했다.

라임운용은 그러나 이번 사태와 무관한 펀드에 대해선 펀드 이관이나 중도 상환에 응하겠다고 내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펀드 중도 상환에 소극적이었으나 상환에 대한 투자자 권리를 마냥 막을 수는 없다고 입장을 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3일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