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中 환율조작국 해제로 코스피 상승

이경민 기자
입력 2020.01.14 17:52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14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0.43%) 오른 2238.88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4억원, 261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월 2일 이후 8거래일째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4263억원을 순매도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시스
13일(현지 시각) 미국 재무부가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서명을 이틀 앞두고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다. 이번 조치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힘이 실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중국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이날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이후 중국이 약속을 파기한다면 미국은 신속하게 관세를 다시 부과할수 있다"고 밝혀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줄었다.

법무부가 증권범죄합동 수사단 폐지 등의 내용을 포함한 검찰 직제 개편안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불법투자 의혹에 연루된 상상인(038540)과 계열사 상상인증권은 각각 5.89%, 9.02%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장초반 각각 6만1000원, 10만3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두 종목 모두 전날 주가와 동일한 가격인 6만원, 10만5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51포인트(0.08%) 내린 678.7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1% 가까이 상승했으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7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 809억원을 순매도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조국 테마주로 묶이는 삼보산업(009620)은 전날보다 29.97% 오른 837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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