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中서 3500명 수학여행

이성훈 기자
입력 2020.01.14 03:13

中여행사, 서울 패키지 상품 판매
"한한령 조금씩 풀리나" 기대감

중국 초·중학교 수학여행단 3500여명이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7일 중국 건강식품 제조회사 '이융탕' 직원 5000여명의 방한(訪韓)에 이어, 중국 단체 관광객이 한국에 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겨울방학을 맞아 3500명 규모의 중국 수학여행 단체가 다음 달까지 서울과 인천, 대구 등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화둥(華東) 등 중국 각지에서 출발해 다음 달 초까지 일곱 차례로 나뉘어 온다.

중국 단체 관광이 잇따르면서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2017년 3월 한국행 단체 관광을 금지한 한한령(限韓令)이 조금씩 풀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작년 1~2월 중국 수학여행 방문단이 총 4100명 한국을 찾았는데, 올해엔 1월 중순인데 벌써 3500명이 예약한 것"이라며 "올해는 작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중국 여행업체가 서울·설악산 등을 방문하는 패키지 관광 상품을 온라인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예약자는 많지 않아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방한 중국 관광객은 2016년 806만명에서 한한령이 내려진 2017년 416만명으로 급감한 후, 작년 약 600만명 수준으로 회복했다.


조선일보 B5면
3일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