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설명회 인정' 日 장관 말은 사실 아냐" 반박

세종=이승주 기자
입력 2019.08.23 14:26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이 대화 전제조건으로 내건 지난달 12일 회의 성격의 정정 요구에 대해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당일 회의에서 설명회라는 것을 확인하고 말미에는 설명의 장이며 질의응답이 진행됐다’고 대외적으로 발신하는 것을 우리가 납득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23일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페이스북 계정
성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계정에 "당시 회의성격과 언론공개 범위에 대해서는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코 경산상이 전날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한국 담당자가 일본에 왔을 때 사전에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협의’가 아닌 ‘설명’만 하는 자리라는 입장을 전달했고, 한국 측이 이를 수용했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세코 경산상은 해당 인터뷰에서 "한국 측이 사전에 약속한대로 대외적으로 발신한다면 국장급 정책대화를 열 준비가 돼있다"며 "우선 7월 12일에 대한 설명을 시정해달라"고 얘기한 바 있다. 7월 12일은 앞서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이와 관련된 한일 과장급 실무진이 회동한 날이다.

이날 회의 성격에 대해 일본은 '설명회', 한국은 '협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본은 한국의 철회 발언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은 일본 조치의 원상회복을 요구했다는 입장이다.

성 장관은 "일본은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인정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일본 측 대화 의지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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