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부동자금 977조… 한달새 3조 늘어

김은정 기자
입력 2019.08.14 03:10

현금을 비롯해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을 합친 우리나라 단기 부동자금이 6월 기준 약 977조원(평잔·계절조정계열)으로 집계됐다. 5월 말 대비 3조원 늘어난 규모다.

13일 한국은행은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통해 6월 말 기준 현금통화가 108조원, 요구불예금이 236조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529조원, MMF는 55조원이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금융투자협회가 통계를 내는 CMA 잔액은 49조원이었다. 이들을 모두 더한 시중 부동자금 규모는 977조원으로 1000조원에 육박한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단기 금융 상품에 일단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과 금전신탁, 수익증권 등까지 모두 더한 광의통화(M2)는 2798조7922억원으로 전월 대비 18조7000억원(0.7%) 늘었다. 전월 대비 통화량 증가폭이 지난 4월(0.5%)과 5월(0.4%)보다 가팔라졌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은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9조3000억원, 수익증권이 3조4000억원, 2년 미만 금전신탁이 1조9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B5면
트래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