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한달만에 또 국회 방문…"스타트업 규제 완화해달라"

한동희 기자
입력 2019.08.13 17:26 수정 2019.08.13 20:49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또 한번 국회에 스타트업(벤처 회사) 규제 완화를 호소했다.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청년 스타트업 관련 규제 완화를 호소한 뒤 한 달 만에 또 국회를 찾은 것으로, 20대 국회 들어 14번째 방문이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위원을 만나 청년벤처 규제개혁을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회장은 13일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유동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종석 의원, 정무위 소속 김병옥 더불어민주당의원과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등을 만났다. 박 회장은 여야 의원들에게 "핀테크 산업의 엔젤이 돼 달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개인간거래(P2P) 금융 제정안과 보험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박 회장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김성준 렌딧 대표, 이효진 8퍼센트 대표, 류준우 보맵 대표 등과 동행했다.

박 회장은 의원실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입법 환경 미비가 젊은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며 "이 친구들(스타트업 대표들)은 1년째, 나는 몇 달째 양당 간사와 위원들을 찾아 사정하고 있다"고 했다. 박 회장은 이어 "더 이상 지연되면 안된다. 이 친구들도 기다리는 데 한계가 왔다"며 "이번에도 통과가 안 되면 그 이유를 정당화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욱 위원은 박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벤처 청년들의 바람이 내일 있을 정무위 법안소위에 잘 반영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4일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들과 상의회관에서 정책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효성 탄소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