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작년 영업익 19억원…전년比 37%↓

허지윤 기자
입력 2019.02.11 17:28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038290)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7% 증가한 10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7%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보다 94% 하락했다.

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진단 시장과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년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2017년 엠지메드(현 캔서롭) 매각으로 관계기업 투자주식 처분 이익이 큰 폭으로 발생한 데 따른 상대적인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 마크로젠이 공격적인 글로벌 투자를 실시하면서 연결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실제 마크로젠은 2017년 9월 유럽법인, 2018년 3월 싱가포르법인을 연이어 설립했다. 또 지난해 신규 해외 법인 안정화를 위해 시설비,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을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글로벌 전 사업장에서 NGS와 CES 분석을 모두 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전방위 시퀀싱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설비 투자도 이어졌다.

해외시장 환경 변화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경우 국책 연구비 지원 정책이 바뀌면서 주문 보류 상황이 장기간 지속됐고, 이란의 경우 무역제재 여파로 고객 수요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유전자 분석 서비스에서 분석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큰 편인데, 업그레이드된 일루미나 노바식 6000 기술 플랫폼을 경험해보려는 수요 대기 현상이 세계적으로 발생해,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공격적인 글로벌 투자와 신규 해외법인에 대한 집중 투자, 해외 시장의 일시적 위축 등으로 작년 경영 성과가 다소 약화됐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올해는 투자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글로벌 유전체 분석 국책사업 수주, 고부가가치 신규 서비스 매출 확대 등을 이뤄내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마크로젠은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고 혁신벤처기업 대통령 간담회에 참석해 규제 개선 필요성을 개진하는 등 규제 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활동이 규제 완화를 촉진하는 결과로 이어져 올해에는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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