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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군인 아닌데 군복에 관등성명까지…이국종 교수 설명은?

김봉기 기자
입력 2017.12.01 19:16 수정 2017.12.01 23:26

현재 '해군 명예소령', 靑 인사말서 "외상센터장 아니라 해군 산하 일원…"
"외상센터를 축으로 한미동맹과 한미 협력방어태세 구현 알려 다행"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 초청 차담회에서 들어서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는 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 해군 정복을 입고 참석했다. 또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할 때 관등성명까지 댔으며, 거수 경례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현역 군인은 아니지만, 해군 명예소령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굳이 의사인 이 교수가 이같이 할 필요까지 있었을까”라며 의아해하는 반응들도 있지만, 이 교수는 이 자리에서 “(내가) 여기에 참석한 것은 개인적으로 외상센터장으로서가 아니라 해군 산하 기관의 일원으로 온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교수는 자신이 속한 외상센터가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의료원 산하 부속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주한미군 의무처의 협력기관으로 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이 그냥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저희 외상센터를 축으로 주한 미군, 한국 해군이 2003년부터 일해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여기에 (함께 참석해) 있는 슈미트 소령(미군 군의관)과는 같이 컨퍼런스하고 작전을 가정해서 오랜 시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민관군이 일체가 돼, 협력 방어태세 같은 것들이 교과서적으로만 나오는 게 아니고 실제 상황에도 구현될 수 있다고 국민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또 문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 각하도 공수부대원이셨고, 저희 모두도 한때 현역 군인이었다”며 “유사시가 발생하면 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임 주미대사인 리퍼트 대사가 병원에 오셔서 티타임 하고 하루종일 함께 했던 적이 있었다”고 언급한 뒤 “그는 ‘한미동맹의 가장 큰 증거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이렇게 외상센터에서 구현되고 서로 치료해주고 해 뜻이 깊었다’고 하고 떠났다. 앞으로도 그런 것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 교수는 소말리아 피랍 선박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뒤 2015년 명예대위 자격으로 해군홍보대사에 위촉됐고 올해 4월 명예소령으로 진급한 상태다. 당시 해군은 “이 교수가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치료와 직접 수술에 나서는 등 헌신해 명예 소령으로 진급하게 됐다”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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