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마친 FC서울 주세종·이명주 "팀에 도움되고 싶어"

뉴시스
입력 2019.09.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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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K리그 FC서울로 돌아온 주세종과 이명주가 남은 시즌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일념 아래 의기투합했다.

2018년 초 경찰팀인 아산 무궁화에 입단한 주세종과 이명주는 최근 원소속팀인 서울에 복귀했다. 이달 초부터 훈련을 소화한 두 선수는 이르면 1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명주는 11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인천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서울로 돌아와 경기를 준비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인천전이 많이 부담되지만 설렘도 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세종은 "서울로 돌아와 굉장히 기분이 좋다.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실망시키지 않도록 좋은 경기를 하겠다. 감독님과 선수들이 한 시즌을 잘 이끌어왔다. 폐가 되지 않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서울은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예전에는 나보다 선배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후배들이 많아졌다"고 말한 주세종은 "군대에 있는 동안 서울 경기를 계속 봤다. 확실히 올해는 선수들이 하나가 돼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명주와 '저 팀에 들어가서 플레이하면 재미있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황선홍 감독 시절 서울에 입단한 이명주는 최용수 감독과 처음 함께 한다. 이명주는 "난 감독님이 바뀌었다"고 웃은 뒤 "하나의 목표를 갖고 공격과 수비시 같이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린 선수들과 지내면서 어떻게 팀을 이끌지 많이 배웠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 모두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대체 선수들의 부진으로 후반기 들어 주춤하고 있는 서울은 국가대표급 자원인 이들의 가세로 숨 돌릴 기회를 얻었다. 기존 선수들과의 손발 맞추기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아산에서 2년 가까이 함께 뛴 두 선수의 호흡만큼은 당장이라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주는 "세종이는 공격수들에게 공을 주는 능력이 좋다. 뒷공간으로 뛸 때 믿음을 갖고 움직이면서 공을 잡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주세종은 "아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압박을 많이 받았는데 명주가 내려와줘 편하게 했다. 명주가 공간 사이사이에서 공을 잘 받아줬다고 화답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아 속을 태웠던 최 감독은 한꺼번에 두 명의 검증된 자원을 손에 넣었다. 최 감독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들이다. 차분하게 본인이 갖고 있는 모습의 절반 이상만 보여주면 보탬이 될 것이다"면서 "실력이 있기에 편안하게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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