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행객 소시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 발견

유한빛 기자
입력 2019.09.11 16:45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인 여행객이 가져온 돼지고기 소시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출발한 이 여행객은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소시지를 가져온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검역당국이 비치한 휴대품 반입 신고 안내문. /연합뉴스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바이러스 유전형이 소시지에서 발견됐다. 바이러스의 생존 여부는 약 4주 동안 세포배양검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만 감염되는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다.

앞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식량·농업 세계정보 및 조기경보시스템’ 보고서를 통해 이 전염병이 동·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북한과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라오스 등에서 돼지 수백만 마리가 죽거나 살처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미얀마 정부가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신고했다.

해외 여행객이 축산물이나 과일 등을 신고하지 않고 몰래 들여왔다가 적발되면 최대 1000만원에 이르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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