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경부선 출발역 서울역서 귀성 인사...영남권 공들이기?

손덕호 기자
입력 2019.09.11 12:09 수정 2019.09.11 12:26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서울역을 찾아 추석 귀성인사를 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주로 호남선 출발역인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부선 출발역인 서울역을 찾은 것이다. 내년 총선을 겨냥해 '동진(東進)' 전략을 구상하는 민주당의 영남권 공들이기 차원이라는 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추석을 앞둔 11일 오전 서울역 플랫폼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5분쯤부터 20여분간 서울역에서 부산행 KTX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함께 웃는 한가위'라는 글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2019 당정청 추석 민생안정 대책'이 담긴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이 대표는 "고향 잘 다녀오십시오", "추석 잘 보내고 오세요"라며 인사를 건넸고, 한 시만은 환하게 웃으며 이 대표의 손을 잡고 "파이팅하세요"라고 말했다. KTX가 출발하자, 이 대표는 손을 흔들어 배웅을 한 뒤 "아무쪼록 가족들과 도란도란 말씀도 나누시고 송편도 먹고, 맛있는 음식을 드시면서 좋은 한가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귀성 인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설훈·박광온·김해영·이수진 최고위원 등이 참여했다.

한편 귀성 인사 중 장애 등급제 폐지를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가 당 지도부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플랫폼에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하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었고, 이 대표가 귀성객들에게 인사하는 동안 반대쪽 플랫폼에서는 한 여성이 "이해찬"이라고 외치며 항의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추석을 앞둔 11일 오전 귀성인사를 위해 서울역 플랫폼으로 이동하던 중 장애인 단체 관계자가 항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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