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마늘 수입'으로 징역 11개월 선고받은 호주 여성

이용성 조선비즈 국제부장
입력 2019.09.11 11:38 수정 2019.09.11 14:16
호주 남부 태즈매니아섬에 사는 농부가마늘 불법 수입죄 징역 1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호주 마늘산업협회 회장을 지낸 올해 53세의 레티샤 웨어(Letetia Anne Ware) 이름의 여성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2200개의 마늘을 사전 허가 없이 수입했다는 이유로 태즈매니아의 호바트 대법원에서 징역 11개월형 판결을 받았다고 10(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늘 연구가’로 호주 언론과 2015년 인터뷰 당시의 레티샤 웨어. /트위터 캡처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웨어는 21차례에 거쳐 불법으로 마늘을 들여왔다. 2015 10월에는 수입 과정에서 당국에 발각돼 경고를 받기도 했다.

호주는 외국산 육류·낙농제품·과일 등에 대한 엄격한 국경검역으로 이름이 높다. 자국에 입국하는 관광객 등이 고기·낙농제품·과일 반입금지 품목을 가지고 들어올 반드시 신고토록 하고 있다.

신고하지 않을 경우 수십만원~수천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서는 징역형을 선고하는 경우도 있다. 마늘의 경우 품종에 따라서는포도피어슨병균(Xylella fastidiosa)’ 퍼뜨기는 매개체가 있다는 호주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호바트 대법원의 그레고 리기어슨 판사는 판결문에서 "(불법적인 마늘 수입으로 호주의) 모든 농업 활동을 위험에 빠뜨렸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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