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출연한 文 "신청곡은 박인수·이동훈 '향수', 실향민과 듣고싶다"

박정엽 기자
입력 2019.09.11 11:20 수정 2019.09.11 11:33
"노모 계시고 제사 모셔야 해서 추석에 고향 다녀오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석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전화 연결을 통해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넉넉한 한가위가 되기 바란다"면서 "명절이 더 서럽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마음을 조금 더 나눠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택배기사님들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하셔야 하는 분들이 많고,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분들도 계시다.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그분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민과 해외동포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업무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태풍 피해가 특별히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낙과 등 이런저런 피해가 있어서 추석 성수품 수급이나 물가 같은 명절 대책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나'라는 질문에는 "작년 추석에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느라 국민들과 추석을 함께 보낼 수 없어 아쉬웠다"면서 "올해는 국민 여러분과 한가위 보름달을 함께 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이어 "저도 고향에 노모가 계시고 제사를 모셔야 해서 고향에 다녀오려고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청곡으로 성악가 박인수씨와 가수 이동훈씨가 함께 부른 '향수'를 요청하고 "명절 때 고향을 못가는 분들이 많고, 아예 갈 수 없는 실향민도 있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듣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추석연휴 사흘째인 10월 2일 경기 성남 궁내동 교통정보센터를 찾아 tbs라디오 추석특집 특별생방송에 '한가위 교통통신원'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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