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소홀' 금난새, 서울예고 교장서 물러난다

김우영 기자 권유정 인턴기자(이화여대 중어중문학 졸업)
입력 2019.08.19 12:03
교장 업무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은 금난새(72·사진)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이 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예고는 금씨가 학교 출근일수가 적고 교장 외 겸직을 하고 있다는 민원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를 받은 바 있다.

19일 서울예고 학교법인인 서울예술학원에 따르면 금씨는 법인 측에 사임(의원 면직)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예술학원은 의원 면직이 확정되면 시교육청에 보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예고는 2013년 부임한 금씨에 대해 "교장이 출근하지 않는다" "교장이 교장 외 겸직을 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4월 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7월 "(금씨가) 2015년부터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및 지휘자를 겸직하면서 학교 업무에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다. 이에 금씨에게 ‘견책’ 수준의 징계를 내리고, 학교 측에는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초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공무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 직무능률을 떨어뜨리는 경우에도 해당 업무에 종사할 수 없게 돼 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복무 관련 민원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금씨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예고 교장으로 있으면서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및 지휘자를 겸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학업성적관리위원회 49회, 입학전형관리위원회 28회, 교육과정위원회 7회 등에 모두 불참하고 88번의 '부장회의' 중 8차례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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