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훼손 시신은 투숙객...30대 모텔 종업원 자수

김은영 기자
입력 2019.08.17 07:27 수정 2019.08.17 15:24
지난 12일 한강에서 몸통 등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한 남성이 "자신이 한 일"이라며 자수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14일 경기도 고양시 한강하구에서 ‘몸통 시신’ 사건 관련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17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A(39)씨가 "내가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라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오전 2시 30분쯤 A씨를 고양경찰서로 이송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모텔 종업원으로, 투숙객으로 온 피해자와 시비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A씨는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며, 현재 진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고양시 한강 마곡 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떠다니다 발견됐다.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경찰은 5일째인 16일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부근에서 오른쪽 팔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다.

팔 사체는 검은색 봉지에 담겨 있었으며 봉지 입구는 묶인 상태였다. 발견된 부위는 어깨부터 손까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체가 지난 12일 발견된 남성 몸통 시신의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문 확인과 유전자 검사를 실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울러 현장 주변 주차장, 도로 입구 등지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최근 인근 지역 실종자와 DNA를 대조하는 작업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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