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여전히 위대한 투수” 류현진-뷸러 조명에 가려진 사실 (美 매체)

OSEN
입력 2019.08.16 03:46

“류현진과 워커 뷸러(이상 LA 다저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뺐겼지만…”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9-1로 대승을 거뒀고, 커쇼는 시즌 12승(2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63으로 내려갔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이날 승리로 통산 165승(71패) 째를 거뒀다. 이로써 커쇼는 샌디 쿠팩스가 가지고 있는 다저스 역대 좌완투수 최다승 공동 1위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됐다.

커쇼는 그동안 다저스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 매김해왔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아올 정도로 커쇼는 다저스의 상징과 같았다.

다저스 역사에 자취를 남기고 있었던 커쇼였지만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의 주인공은 커쇼가 아니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이 생겼고, 류현진이 그 자리를 채웠다. 류현진은 22경기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으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고, 워커 뷸러는 22경기 10승 2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삼진 160개를 잡아내면서 화끈한 ‘K쇼’를 펼치면서 팬심을 훔쳤다.

비록 예전 만큼의 관심은 받지 못했지만, 커쇼는 꾸준하게 제 몫을 해냈다. 21차례 등판해서 어느덧 12승 째를 수확하며 본인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미국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5일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가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커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커쇼가 전성기를 지났고, 더이상 예전과 같이 날카롭지 않다고 말하곤 한다”고 짚었다.

‘다저스 네이션’은 “커쇼는 (15일 등판 전까지) 11승 2패를 기록하며 다승 15위, 평균자책점 6위, WHIP 7위에 올랐다”라며 “여전히 최고의 투수이며, 우리는 그의 위대함을 인정해야 한다.  4-5년 전과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타자에게는 악몽과 같은 존재”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류현진과 뷸러가 2019년 커쇼의 스포트라이트를 뺏았지만, 커쇼는 여전히 엘리트 투수”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커쇼는 더 이상 최고의 투수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5위 안에 드는 투수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가 류현진과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의 2파전이지만, 커쇼는 최소한 이 사이영상 레이스에 함께 언급될 수 있는 투수”라고 했다. 이어서 “더이상 2017년의 커쇼가 아니고, 2011년의 커쇼로 돌아갈 수도 없다. 그러나 커쇼는 건강하게 새로운 방식으로 (마운드를) 지배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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