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그것이알고싶다' 청원 10만명↑···어머니도 독려

뉴시스
입력 2019.08.14 15:50
김성재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 방송금지 처분 반대 청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오후 2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가 10만1000명을 넘어섰다. 3일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이 게재된 지 10여일 만이다.

게시자는 "지금 와서 누구를 처단하자는 게 아니라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24년이다. 그동안 나라는 발전했는데 사법부는 그대로다. 그날의 진실을 국민은 알아야겠다. 방송금지 철회하게 해주고 내일 제 시간에 '그것이 알고 싶다' 꼭 방송하게 해달라. 증거들이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룹 '듀스'의 김성재(1972~1995) 동생 김성욱은 SNS를 통해 청원을 독려하고 있다. "주위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고 분노해줘서 나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고 훈훈하다. 우리 가족을 걱정하는 분들은 그 힘으로 응원을 보내주면 고맙겠다"면서 "아군이 생긴 것 만으로도 든든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제 목숨 붙어 있는 한 더디게 한 걸음씩이라도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에는 인스타그램에 어머니 육미승씨의 영상을 공개했다. "안녕하세요. 가수 듀스 김성재의 엄마 육미승입니다. 저는 진실을 원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관련 국민 청원이 진행 중입니다. 여러분 적극 동참해주세요. 지금까지 동고동락한 팬들과 (청원에) 참여해준 많은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고, 더 분발해야 됩니다. 많이 많이 동참해주세요."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27일 방송 말미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관련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후 김성재의 옛 여자친구인 김모씨가 채권자의 명예 등 인격권을 이유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 51부는 이를 인용했다.

SBS는 2일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의도가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채 원천적으로 차단받는 것에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며 "수많은 미제 사건들, 특히 유력 용의자가 무죄로 풀려난 사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법원의 결정을 따르되 이미 취재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깊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20일 서울 홍은동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김성재의 팔과 가슴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시신에서는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됐다. 당시 김모씨는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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