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변인 뽑고 캠프가고…여야, 총선 앞두고 '脫꼰대' 경쟁

김명지 기자
입력 2019.08.14 13:11 수정 2019.08.14 14:02
민주당, 청년 공천신청자 경선 비용 할인, 청년 정책 공약화, 청년대변인 추진
한국당, 청년 공천신청자에 가산점, 청년캠프 열어 '꼰대' 이미지 벗기 안간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겨냥해 2030 표심잡기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6월 22일 오후 충청북도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 참석, 참가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20·30대 후보에게 당에 내는 경선 비용을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는 최근 비공개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청년미래연석회의는 지난 6월 출범한 민주당 청년 정책 기구다.

민주당 청년 당원들의 정책 조직인 '2030컨퍼런스'도 오는 17일 출범한다. 컨퍼런스는 교육, 주거교통, 민주주의, 복지, 일자리, 금융 등 6개 분과에서 청년 정책을 마련하고, 당은 이를 총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20·30대 '청년대변인'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민주당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당 지도부 회의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 죄송하고도 안타깝다"고 했다.

한국당은 오는 17일 충청 지역에서 당 대학생위원회 1박 2일 캠프를 연다. 캠프에는 황교안 대표도 참석한다. 황 대표는 취임 후 줄곧 청년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지만 아들 스펙 발언 등으로 논란도 일었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목동 성일교회 전도사로 있으면서 20여년 동안 대학생 청년회 지도를 도맡은 경험이 있다"며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당이 갖는 '꼰대 정당' 이미지를 벗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최근 황 대표에게 보고한 혁신보고서에서 '꼰대'와 '기득권'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정책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 공천 심사 때 정치 신인에게 최대 50%, 청년층 공천신청자에겐 연령에 따라 25~40%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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