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국립중앙박물관서 공개

김경아 인턴기자
입력 2019.08.13 13:52


국내 최고(最古) ‘데니 태극기’/국립중앙박물관
오는 15일부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데니 태극기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부터 2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내 대한제국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 태극기는 고종(재위 1863~1907년)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오웬 데니(Owen N. Denny, 1838~1900)가 1890년 5월 미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갔던 것이다. 그는 외교고문을 지내는 동안 ‘청한론’을 저술하며 조선은 엄연한 독립국이라고 주장하며 청의 간섭을 비판했지만, 이로 인해 고문직에서 파면됐다.

1900년 데니가 사망한 후 가족이 간직하고 있다가, 이를 기증받은 후손 윌리엄 롤스턴(William. C. Ralston)이 1981년 6월 23일 우리나라에 기증했다.

이 태극기의 크기는 세로 185cm, 가로 268cm다. 태극기를 거는 끈이 오른쪽에 남아있어 당시에는 태극기의 오른쪽을 국기봉에 매달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이며, 우리나라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제국실에서는 이 외에도 미국인 목사 노블이 소장했던 것으로 태극기 초기 형태를 잘 보여주는 태극기,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대한제국 전시관 모습을 소개한 프랑스 일간지 '르 쁘띠 주르날(Le Petit Journal)'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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