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건 진실" 김성욱, 故김성재 '그알' 방송 청원 독려 [★SHOT!]

OSEN
입력 2019.08.07 09:42

[OSEN=연휘선 기자] 고(故)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이 형의 사망 사건 미스터리를 재조명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청원을 독려했다. 

김성욱은 7일 오전 개인 SNS에 짤막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방송금지 처분을 받은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 편의 방송을 청원 참여를 부탁했다. 그는 형 김성재의 소속 그룹 듀스(DEUX)가 모자를 쓰고 얼굴을 비춰 시선을 모았다. 

특히 김성욱은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다. 진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실을 알 권리가 내게도 있고, 여러분들에게도 있고"라며 "내 입장에선 특히, 우리 어머니에게 성재 형에게 관한 일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많이 동참해 달라. 부탁드린다"며 모자에 적힌 대로 "포스, 듀스(FORCE, DUEX)"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여 오랜 팬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김성재는 1990년대 초반, 듀스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다. 그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자아냈다. 부검 결과 고인의 팔과 가슴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시신에서는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됐다. 이에 고인의 여자 친구였던 A 씨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과 3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김성재의 사망 의혹은 풀리지 않은 채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이와 관련 '그알' 측은 지난 3일 김성재 사망 당시 의혹들을 재조명한 취재물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본 방송 말미, 이 같은 내용이 예고편으로 먼저 공개되자 A 씨가 명예 훼손 등 인격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 남부지법 민사합의 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지난 2일 '그알' 측의 기획의도에 진정성이 부족하고 이미 무죄 판결을 받은 A 씨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인정된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그알' 제작진은 즉각 유감을 표하는 입장을 발표했고, 한국 PD연합회 또한 5일 "'그알' 방송금지 가처분의 정당성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는 '그알' 측의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 편 방송을 촉구하는 청원이 진행됐다. 이 청원은 게재 이틀 만에 서명 인원 7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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