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전사자 유해발굴, 화살머리고지 마치면 DMZ 전역으로 확대"

양승식 기자
입력 2019.07.29 03:10

워싱턴 '참전용사 보은의 밤' 행사… 조윤제 駐美대사가 메시지 대독
향군, '추모의 벽' 건립 성금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을 마치면 남북 협의를 통해 DMZ(비무장지대) 전역으로 유해 발굴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DC 인근 호텔에서 재향군인회 주최로 열린 정전협정 66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의 밤' 행사에서 조윤제 주미 대사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9일 남북은 그동안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비무장지대 공동 유해 발굴에 합의했고, 올해 4월 1일부터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DPAA(미 국방부 전쟁 포로·실종자 확인국)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 조사 활동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美서 정전협정 체결 66주년 기념식… 한국에선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미지 크게보기
美서 정전협정 체결 66주년 기념식… 한국에선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 미국 워싱턴의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27일(현지 시각) 열린 '정전협정 체결 66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진호(왼쪽에서 둘째) 재향군인회장, 조윤제(왼쪽에서 다섯째) 주미대사 등 참석자들이 헌화 후 예를 갖추고 있다(왼쪽 사진). 6·25 참전 용사들이 같은 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연합뉴스
김진호 향군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 6억3000만원을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에 전달했다. 작년 9월부터 10개월간 계속된 모금 운동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등이 참여했다.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에 둘레 50m, 높이 2.2m의 원형 유리 벽 형태로 설치되는 이 벽에는 전사한 미군 3만6000명과 카투사 8000명 등 약 4만4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다.


조선일보 A6면
헬스조선 상례서비스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