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콘서트' 논란 신은미 "다시 모국 간다면 남·북 동시에"

이정민 기자
입력 2019.07.22 15:04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 출국당한 재미교포 신은미씨가 "다시 모국에 간다면 남과 북을 동시에 다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22일 광진구 한 극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앨리스 죽이기’ 언론시사회 직후 화상 전화를 통해 "이 영화가 일반 극장에서 상영된다고 해서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앨리스 죽이기' 언론시사회에서 김상규 감독(아래)과 신은미씨가 화상통화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국적의 신씨는 2011년부터 북한을 몇 차례 다녀온 후 책을 펴냈고 국내에서 강연을 하는 등 '종북 강연 논란' 속에 2015년 정부로부터 강제 출국당했다. 강제 퇴거 처분으로 5년간 재입국도 금지됐다.

영화 앨리스 죽이기는 신씨가 북한 여행 경험을 토대로 책을 내고 토크 콘서트를 열다 한 토크 콘서트 장에서 한 고등학생이 인화 물질을 터뜨리는 일련의 상황을 담고 있다.

신씨는 간담회에서 "그 당시 잘못된 판단으로 출국당하고 5년 동안 입국 금지가 됐지만 남녘땅은 내 영원한 모국"이라며 "지금 남북 관계가 좋아졌고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역사적 대전환의 시기가 됐으니 더욱 모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종북몰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녀사냥식 종북몰이를 당하면서 '빨갱이'가 됐다"면서 "평범한 재미교포 아줌마가 느낀 점을 나눈 이야기가 화제가 돼서 두 달 동안 하루를 쉬지 않고 왜곡 보도가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북에 대해 가짜뉴스가 많이 보도되고 있고 TV에 나오는 몇몇 탈북자들이 허무맹랑하고 북을 악마화하는 이야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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