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日 불매운동 인터넷에서만…보여주기식" 폄하

이재은 기자
입력 2019.07.22 07:21 수정 2019.07.22 08:54
구로다 가쓰히로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이 한국에서 벌어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반일 애국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서울 주재 산케이 객원 논설위원인 구로다 논설위원은 지난 20일 산케이신문 칼럼 시리즈 ‘서울에서 여보세요’를 통해 ‘일본 제품 불매에 대한 쓴웃음’(고소·苦笑)이라는 칼럼에서 "한국인의 불매운동은 인터넷에서만 활발하고 실제 행동보다는 인터넷에서 ‘이렇게 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싶어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썼다.


조선DB
그는 주한 일본인의 말을 인용해 "유니클로와 아사히 맥주 대신 일제 소재와 부품을 많이 사용한 삼성전자 등 국산 스마트폰을 불매 운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말했다.

일본산 문구용품의 대체품으로 주목받은 모나미의 주가가 상승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주위에 물어보니 일제 문구는 품질과 디자인이 좋고 위생적이며 안전해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좋아한다더라"며 모나미가 일제를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로다 전 지국장은 불매운동 열기가 실제보다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제 행동보다는 인터넷에서 반일 성향을 발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조용히 (불매)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불매)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 캡처
그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일본식 한자 조어인 ‘수학여행’이란 용어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일 증후군’이라면서 "그런 식이라면 교육, 학교, 교실, 국어, 과학, 사회, 헌법 민주주의, 시민, 신문, 방송 모두 일제 아닌가"라고 했다.

구로다 전 지국장이 이 같은 반(反)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구로다 전 지국장은 지난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한국이 이만큼 풍요로운 나라로 경제적으로 발전한 것은 1965년 일본이 준 3억 달러가 기초가 된 덕분"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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