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된' 힐만의 엄지척 "류현진에게 '와우'라고 전해달라" [오!쎈 현장]

OSEN
입력 2019.07.21 10:48

지난해 SK 감독을 지낸 트레이 힐만 마이애미 코치가 류현진(LA 다저스)의 피칭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힐만 코치는 2013년 다저스 코치로 류현진과 한 시즌을 함께 보낸 경험이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휴스턴 벤치 코치를 지내다 2017~18시즌에는 SK 감독을 제안받아 2년간 KBO리그에서 지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후 계약 기간을 마치고 미국으로 복귀, 올해는 마이애미 1루코치를 맡고 있다. 

힐만 코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 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전날 던진 류현진의 피칭에 "와우"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힐만 코치는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굉장했다. 매우 매우 좋았다. 체인지업이 대단했고, 그는 실수가 거의 없었다. 와우! 그에게 와우라고 전해줘라. 대단한 경기였다"고 감탄했다. 류현진은 전날 7이닝 동안 4피안타 4사사구로 제구가 흔들렸지만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2013~14년 2년 연속 14승을 거둔 후 어깨 수술과 부상으로 고생했다. '올해 뛰어난 성적에 놀랍지 않냐'는 질문에 힐만 코치는 "놀랄 일은 아니다. 그는 그런 실력을 갖고 있다. 대단한 커맨드를 지녔고, 체인지업이 스페셜하다. 포심, 커터까지 환상적으로 섞어서 던진다. 어제 매우 대단한 피칭이었고,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자책점이 1.76이 아닌가. 매우 낮다. 삼진을 많이 잡고 안타는 적게 맞는다. 굉장하다"고 거듭 칭찬했다. 

한편 이후 마이애미의 훈련 때 류현진이 그라운드로 나와 힐만 코치를 찾아가 인사했다. 둘은 잠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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